●20만원대 가성비노트북 ‘아이뮤즈 스톰북5’ 괜찮나

 여기 보급형 스마트폰보다 저렴한 랩탑이 있다 현대인에게 필요한 다양한 전자기기와 주변 액세서리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아이뮤즈가 발매한 스톰북5가 주인공이다. 현재 공식 스토어 기준으로 29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결론부터 공유하다. 우수한 성능을 기대하지 않고 온라인 학습용, 문서(ex. Word, Excel, PowerPoint)작업용, 그리고 Youtube와 같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목적에 적합하다.

참고로 Stormbook 5는 OS가 설치되지 않은 프리도스 버전과 Win10이 설치된 버전으로 나뉜다. 운영체제를 직접 설치할 수 있다면 전자를 선택하고, 그렇지 않으면 구매 과정에서 운영체제 옵션(+40,000원)을 선택하기 바란다. 함부로 구입했다가 실수하는 일이 없도록!

심플한 외관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브랜드 로고를 각인하지 않고 왼쪽 상단 모서리에 모델명만 깔끔하게 프린트했다. 모서리가 없이 모든 경계를 부드럽게 라운드 처리했다. 보기 편할 뿐 아니라 그립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겉모습만 보면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LG전자 삼성전자가 내놓은 70만원대의 보급형 랩탑과 큰 차이가 없다.

비싼 값에 비해 휴대성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조금 더 자세하게 다루지만, Stormbook 5는 15.6형 대화면을 탑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로 375mm, 세로 243mm, 최대 두께 19.8mm, 그리고 무게는 약 1.8kg에 이른다. 백팩에 넣어 가지고 다닐 수 있다. 단 충전 솔루션의 확장성이 매우 낮기 때문에 야외에서 장시간 사용하려면 12V(2.5A) DC 어댑터를 항상 휴대해야 한다는 제약이 있다.

I 인터페이스 부분도 인상적이다. 20만원대 가성비 노트북은 실사용 환경에서 필요한 거의 모든 포트를 갖추고 있다. USB-A2ea(2.0, 3.1), 3.5 이어폰잭, 마이크로 SD카드 리더기, USB-C 3.1 그리고 mini HDMI 포트 하나를 지원한다. 가정이나 오피스 등 1곳에 두어, 데스크탑 대용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모두 포트의 위치가 다소 미흡하다. 좌우에 있는 포트를 모두 사용할 경우, ㄱ자형 케이블이 접히게 된다. 내구성에 높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위든 아래든 가장자리로 옮기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바닥면에는 동작성능에 큰 영향을 주는 발열을 줄이기 위한 에어홀 디자인이 적용됐다. 이 같은 디테일은 제조사인 아이뮤즈가 오래전부터 가격 대비 성능에 초점을 맞춘 스톰북 시리즈를 내놓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TMI일지도 모르지만, 대기업의 제품 밖에 사용하지 않는 분에게는 친숙한 브랜드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야기해 보았다.

바닥면에서 추가로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은 사용자가 직접 저장소 용량을 확장할 수 있도록 SSD 추가 슬롯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제 안쪽을 살펴보자. 많은 의미에서 광대한 디스플레이가 먼저 반겨준다. Notebook에서 어떤 작업을 하든 화면이 클수록 유리하다는 것에 모두 동의할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15.6형 모델인 스톰북 5를 평가할 때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단순히 넓을 뿐만 아니라 FHDIPS 패널까지 적용해 넓은 시야각과 선명한 화질을 경험할 수 있다.

화면에 프로그램 2개를 실행해도 쾌적!

이렇게 넓은 화면은 사무실 작업과 인터넷 강의 청취에서 높은 만족감을 제공할 수 있다. 멀티태스킹에 유리하기 때문이다.그렇다고 100% 만족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저가형 패널이라 색재현율이 떨어졌고 LED가 아닌 LCD 타입이 사용돼 화면 밝기가 좀 아쉽다. 이런 이유로 스톰북5를 이용해 만족스러운 디자인 작업이 불가능하다.

좋아하는 영화, 드라마를 감상하는 용도로는 20만원대의 가격을 생각하면 여기서 뭔가를 더 바라는 게 욕심이다. 1080p 화질 영상을 끊김 없이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고 스테레오 내장 스피커(1Wx2)까지 탑재돼 별도의 스피커를 연결하지 않아도 몰입감 있게 감상할 수 있다. 굳이 아쉬운 점을 꼽자면 넓은 면적의 상하좌우 베젤이다.

무난해!

39.6cm 화면을 가진 랩탑의 또 다른 장점 중 하나는 키보드다. 우측 번호판이 포함된 풀 배열이 적용되어 있다. MS 엑셀처럼 숫자 입력이 잦은 작업에 필수적인 특징이다. 키와 키의 간격도 넓어, Fn키의 조합에 의한 멀티미디어 컨트롤도 지원하는 등, 매우 고안되었다.

그런데 터치패드는 상당히 실망스러웠다. 꼭 유무선 마우스를 연결해 사용할 것을 권하고 싶을 정도다. 저렴한 판매가에 맞추기 위해 희생양이 된 부품으로 보인다.

컨택트 시대를 맞이해 Onl ine 상에서 행해지는 것이 많은 요즈음이다. 사용자의 모습을 상대방에게 보여줄 수 있는 웹캠과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마이크가 필요해졌다. 아이뮤즈 Stormbook 5는 두 개의 툴로서의 역할에도 충실하다. 디스플레이 상단 베젤에 듀얼 마이크와 3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웹캠의 해상도를 720p급으로 높이면 이용자에게 더 큰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스펙

이제 성능을 확인해보자. 서두에 말했듯이 절대로 기대해서는 안 된다. 일반적으로 떠오르는 가성비 노트북보다 퍼포먼스가 낮다. 그도 그럴 것이 CPU에 인텔 셀러론 N4000의 저가형 모바일 프로세서가 사용됐다. 내장 그래픽은 UHD 600으로 1080p 정도의 동영상을 플레이하는 데는 전혀 무리가 없다. 그러나 CPU와 GPU 성능이 동작에 큰 영향을 주는 영상편집 프로그램 구동, 3D 게임 플레이 등은 절대 불가능하다.

끌개용으로 사용하기 쉽다

램에는 LPDDR 44GB, 저장장치에는 eMMC 64GB가 적용됐다. 리뷰를 작성하면 가격을 잊어버리는데 일반 랩탑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보면 아쉽지만 가격을 고려하여 평가하면 준수하다고 할 수 있다.

제한적인 충전방법, 구성품으로 제공되는 전원 어댑터를 사용해야 한다.

사용시간은 어떨까? 38Wh 용량의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다. 메이커 측정 결과, 최대 10시간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그러나 일반적인 사용환경, 예를 들어 Wi-Fi(802.11ac)로 인터넷을 연결하고 블루투스(v4.2)로 다양한 주변기기들을 연결한 상태에서 랩탑을 사용할 경우 완충상태에서 5시간 정도만 충전해야 한다. (화면 밝기 40%, 볼륨 25%) 또 어떤 작업을 하느냐에 따라 연속사용 시간이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이 정도면 Stormbook 5 구매 여부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충분히 도움이 됐을 것 같다 장점과 단점이 분명한 모델이다. 눈에 띄는 특징으로는 15.6형 디스플레이와 기대 이상의 확장성, 그리고 눈이 의심스러운 저가격을 들 수 있다. 구입 옵션으로서 OS를 추가해도 약 34만원 밖에 없다. 반면 제한적인 성능은 약점이다.

모든 것이 최신식 고성능 노트북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인강용, 문서작업용으로 쓰는 가성비 노트북은 본문에 소개한 제품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다.